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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마약방 된 공부방…고3 셋이 판매 총책

2023-04-1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우리 10대 청소년들이 마약, 이 어둠의 세계로 급속도로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방치할 수 없죠. 마약에 무방비로 노출된 10대 청소년 실태를 집중 보도해드리려고 합니다. <br> <br>우리 청소년들 마약을 투약하는 것도 문제지만, 마약을 팔거나 전달하는 범죄에도 쉽게 빠져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마약에 빠진 고등학생들이 공부방을 만들어놓고 만 2천 명이 투약할 수 있는 각종 마약을 유통하다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마약왕을 꿈꿨던 고등학생 3명의 기가 막힌 사연으로 뉴스에이 문을 엽니다.<br> <br>구자준 기자의 단독 취재내용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해 4월, 텔레그램에 올라온 광고글입니다. <br><br>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사용하며 "장사도 하고 나도 투약하려고 도매를 떼왔다"고 홍보합니다. <br> <br>경찰이 해당 판매자를 잡고 보니, 고교 3학년생이었습니다. <br> <br>학원에서 만난 친구 3명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거래에 뛰어든 겁니다. <br> <br>점차 거래량이 늘어나자, 부모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고 말해 오피스텔을 계약하고, 마약 유통 사무실로 사용했습니다. <br><br>대범하게 성인 6명을 운반책으로 고용해 배달 1건당 3만 원 씩을 지급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사들인 뒤, 운반책에게 구매자와의 약속 장소를 알려주면, 약속된 곳에 마약을 숨겨 전달하는 <br>'던지기' 방식을 사용했습니다. <br><br>학생들이 마약을 판매할 때 이른바 '던지기' 수법으로 이용한 장소인데요. <br> <br>경찰은 이런 주택가 계량기 뒤에서 일당들이 숨겨둔 마약을 찾아냈습니다.<br> <br>이들은 필로폰, 케타민, 엑스터시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거래했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의 오피스텔과 거래 장소에서 압수된 마약만 4억 9천만 원 상당. <br> <br>1만 2천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직접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지만, 학업에도 소홀하지 않아 부모들은 범행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으며 수능까지 치러, 3명 모두 대학에 합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학생들과 운반책, 구매자까지 23명이 경찰에 붙잡혔지만 아직 공급책은 검거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,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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